정정용이 감독하는 우리 U20 국가대표팀이 세네갈을 꺽음에 따라 4강 참전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9일 오전 3시30분(대한시) 4강 참전권을 놓고 폴스카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세네갈과 경기했다.

세네갈에게 1점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0-1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후반전에서 이강인의 페널티킥 성공(후반 7분)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28분 이재익이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 세네갈은 이를 성공시켜 1-2로 달아났다.

열세로 다시 돌아간 대표팀은 후반전 추가시간에서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지솔이 헤더로 골, 2-2로 정규시간을 마감한 양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전반전에서 조영욱은 이강인의 패스를 골(6분)로 성공시키며 3-2로 판을 뒤집었으나, 경기 종료를 약 1분 정도 남긴 상황에서 세네갈에게 동점을 허용해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에서 우리 대표팀 1번과 2번 키커가 연속으로 실패했지만, 세네갈의 실축과 우리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으로 승부차기 결과 3-2를 만들어 세네갈을 꺽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2일 에콰도르와 4강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