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개발 구역의 건물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이 사직할 뜻을 29일 밝혔다.

김의겸은 28일 “지난해 3월 저와 30년 넘게 중학교 교사를 한 아내가 퇴직한 뒤 퇴직금이 들어와 여유가 생겼고,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가까운 친척이 이 매물 구입을 제안했다···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시세차익을 누리고 되파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김의겸은 29일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고, 제가 알았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 다 제 탓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