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봄 관광철을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강서구 가덕도 일대 숙박업소들을 대상으로 불법영업행위 단속을 실시해 펜션 17곳, 민박 5곳 등 22곳을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상업지역이 아닌 주거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공중위생법상 숙박영업이 불가능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벌였다고 특사경은 설명했다.

최근 가덕도는 부산과 거제도가 연결되는 거가대교 도로망이 구축되면서 바다와 산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불법 숙박업소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사경은 내달 해수욕장 개장으로 인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에서도 불법 숙박업소가 활개를 칠 것으로 예상,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