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원회 대표단은 21일 서울 어느 호텔에서 고용노동부 등 우리 정부 대표단과 만나 ‘한국-유럽연합 정부간 협의’를 개최했다고 고용노동부가 이날 밝혔다.

우리측은 이 협의에서 대한민국과 유럽연합 사이의 자유무역협정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의 비준 노력과 관련, 조속한 비준을 위해 우리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사 미하엘 라이터러는 우리 정부가 자유무역협정에 포함된 노동권에 관한 약속을 이행하려는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 노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지 8년차인 이제는 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