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A아무개(70대)의 딸 B아무개(40대)도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질병관리본부가 25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A아무개는 우리나라 3번째 메르스 환자로, 딸 B아무개는 아버지 A아무개를 5일간 간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B아무개와 함께 지냈던 다른 가족 2명도 추가로 자가 격리대상에 포함시키고 상태 관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는 중증급성호흡기질환으로, 섭씨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및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따른다. 현재까지는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지난 2012년 9월에 최초로 환자가 보고됐으며, 유럽 질병통제청에 따르면 금년 4월 현재까지 23개국에서 1천123명이 감염됐고 이들 중 464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