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노건호 발언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 생각하지만···”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쓴소리를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氏의 발언과 관련된 의견을 냈다.

2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석가탄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이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 등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노건호씨는 앞서 지난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것도 모자라 선거에서 이기려고 국가기밀문서를 뜯어서 읊어대고, 국정원을 동원해 댓글 달아 종북물이”라며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를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