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23일 오전 9시 현재 제주도 상황에 따르면 한라산 전 구간과 올레길 전체코스가 통제되고 있다.

모슬포항과 성산항 등에는 선박화재를 대비해 소방 시설을 전진 배치하고, 한천 및 병문천 수위 상승에 따라 수문은 개방됐다.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모니터링 요원이 현장에 배치됐고, 16개 학교가 휴교.

또한 22일 오후 7시19분쯤에는 소정방폭포 해안가에서 여성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는데, 해경과 공무원이 이 여성을 찾기 위해 수색 중이다.

아울러 위미항 보강구조물 일부가 유실됐고, 종합경기장 서측과 연동, 도남에서는 하수역류가 발생했다.

신호등은 소등 및 파손 등 37곳에서 피해를 입었으며, 노형노타리~삼성전자 서비스에 위치한 중앙간이분리대는 약 100m 전도됐다.

한편 6천848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있었는데, 1천878가구는 복구됐고, 4천970가구는 복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