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선자장(扇子匠)’을 중요무형문화재 제128호로 신규 지정하고 김동식氏(1943년생 男)를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자장은 전통부채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으로, 이번에 선자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 선자장은 합죽선(접부채)을 가업으로 이어오던 외가에서 14세 무렵부터 기술을 배워 합죽선을 만들어 왔다.

문화재청은 이번 선자장 신규 지정과 보유자 인정을 통해 합죽선 제작 전승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우리 조상의 풍류와 멋을 대표했던 전통부채인 합죽선의 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