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검찰에 프로야구 입찰비리 의혹의 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16년 KBO의 중국 진출 사업에 담당자 강아무개가 자신의 가족회사인 A사의 낙찰을 위해 입찰과정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문체부에 따르면 KBO는 올해 1월 국고보조금으로 진행되는 중국 진출 사업의 입찰비리를 알고서도 3월까지 조사를 보류, 강아무개가 업무를 수행하게 했다.

더불어 KBO는 금년 4월 자체 조사 이후에도 문체부에 보고 및 경찰 수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건의 축소은폐 의혹이 의심된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문체부는 비리와 관련된 법원 확정 판결시 훈령에 의거해 KBO 지원금 삭감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