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국회의원이자 현재 당대표 선출대회 후보자인 하태경이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 前국회의장 정의화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단, “당대표가 된다면”이란 전제를 달았다.

하태경은 22일 “바른정당은 내년 부산시장 선거 손놓고 있다는 이야기가 돈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정의화 의장을 대안으로 영입하겠다”고 했다.

하태경은 정의화를 ▲국회 5선에 국회의장까지 한 부산이 배출한 대표 정치인 ▲수구보수가 아니라 끊임없이 정치혁신에 앞장선 개혁보수 ▲영호남 화합에도 앞장선 탈지역주의 보수라고 평가하며 “당대표가 되면 정의화 의장 영입을 필두로 지방선거 영남 필승전략을 내놓겠다”고 했다.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는 오는 26일로 예정됐고, 재선 하태경을 비롯해 3선의 이혜훈, 초선의 정운천, 3선의 김영우가 후보자로 등록해 경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