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에스에 있는 조선의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법적 조치가 마무리, 8월경에는 국내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문화재청이 9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유에스의 아무개 A가 이 어보들을 소지중임을 포착하고 지난 2013년경 유에스 국토안보수사국에 수사를 요청, 이후 몰수소송 제기 등 유에스 당국과 조율과 협의를 거쳐 한국으로 환수를 끌어냈다.

문정왕후어보는 명종 2년인 1547년 중종비 문정왕후에게 ‘성렬대왕대비’의 존호를 올리는 것을 기념하고자 제작됐다.

현종어보는 효종 2년인 1651년 현종이 왕세자로 책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문화재청은 이 어보들이 국내로 들어오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특별전 등을 열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