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새로 개발된 ‘노면 결빙방지 제설액 자동 및 원격분사 시스템’ 등 4건을 교통신기술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노면 결빙방지 제설액 자동 및 원격분사 시스템은 교량, 터널 입출구, 음영지역, 급커브지역 등 상습결빙구간에 설치해 도로면의 결빙 전에 액상제설제를 자동 또는 원격조정으로 분사시켜 겨울철 강설 및 도로면 결빙에 의한 차량사고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현재는 유사제품을 수입해 운영중이나 국산화에 성공, 설치비용 및 운영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상습결빙구간의 차량주행안정성이 좋아져 교통사고 감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는 ‘스프링이 내장된 관절형 방호울타리의 지주제작기술’도 교통신기술로 지정했다.

이 기술은 방호울타리의 지주 안에 스프링을 삽입함으로써 차량충돌시 휘었다가 원상회복이 되는 관절형 지주 제작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차량이 방호울타리 충돌시에 관절지주가 휘면서 충격을 흡수해 인명피해, 구조물 파손 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조립을 통해 설치가 가능하므로 용접이나 콘크리트 타설 등이 필요치 않아 공사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횡단보도 접근차량을 레이더검지기로 감지해 횡단보도조명, 음성, 문자표시 등을 통해 보행자에게 알려주고, LED조명이 횡단보도 전영역을 고르게 비추는 기술인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조명확보 및 차량검지 기술 기반 안전시스템’과 번거롭게 용접해 만들던 경량전철의 제3레일 전차선을 시밍공정을 통해 일체형으로 압착해서 만드는 제조장치 및 제조기술인 ‘철제차륜 경량전철의 제3레일방식 전차선 제조장치 및 제조기술’을 교통신기술로 지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