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7 20세이하 피파 월드컵(U20WC)’에 출전중인 대한민국이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승리, 이후 잉글랜드와의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A조 2차전을 가진 대한민국은 전반 18분 이승우가, 전반 42분 백승호가 각각 골을 기록해 2-1로 아르헨티나를 눌렀다.
이승우는 중앙선에서 전력으로 단독 드리블, 페널티구역 좌측에서 골키퍼를 넘기는 슛으로 골을 넣었다.
백승호는 조영욱이 따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다.
2-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 아르헨티나의 토레스에게 1골을 허용, 최종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최소 A조 2위를 확정해 남아 있는 잉글랜드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U20WC대표팀 감독 신태용은 “세계최고인 아르헨티나를 맞아 경기 내내 마음을 졸였다”며 “상대가 다급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세계적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