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소하늘소의 체계적 보전을 위해 협업연구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관들은 올해부터 장수하늘소 표본의 형태학전 조사와 분류를 비롯해 생태학적 연구, 광릉 숲내 장수하늘소의 분포와 서식지 환경에 대한 공동 현지조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국내 장수하늘소뿐만 아니라 인접 분포권 국가에 서식하는 표본 등에 대한 계통분류학적 연구도 함께 추진될 계획이다.

연구결과는 공동 학술논문 발표와 게재, 정책제안 등을 통해 보존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분석된 자료와 표본은 내년 하반기쯤 ‘장소하늘소 특별전’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사라져가는 장수하늘소의 보존을 위한 연구 및 관리와 국내 유일의 장수하늘소 주요 서식지인 광릉 숲의 조사 필요성에 뜻을 모아 협업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