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 오승환 선수가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즈를 상대로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 선수는 27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3명의 타자를 맞이해 공 6개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 선수가 상대한 첫 타자는 시모조노 다츠야 선수였다.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뿌리며 유리한 상황에서 제2구를 던진 오 선수. 148km의 속구였지만 타자는 외야 중간으로 크게 날려 중견수를 분주하게 만들었다.

몸을 던진 중견수의 호수비로 시모조노 선수를 잡은 오 선수는 이후 고토 타케토시 고메즈 선수와 세키네 타이키 선수를 상대로 각각 외야플라이, 1루수 정면 땅볼로 아웃을 끌어냈다.

이날 세이브를 기록한 오 선수는 20세이브를 기록중인 요코하마의 야마사키 야스아키 선수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