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칠란트의 도르트문트축구단 버스가 폭발에 휘말려 선수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 도이칠란트 언론과 도르트문트축구단 소셜넷 등에 따르면, 이날 도르트문트축구단은 홈구장에서 AS모나코와 경기가 있었다.

도르트문트 외곽의 어느 호텔에 있었던 버스가 경기를 위해 호텔에서 나서던 순간, 버스 주변에서 3번의 폭발이 연달아 일어났다.

이 폭발로 에스파냐 국가대표를 겸하고 있는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가 손목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다른 선수들의 부상은 없었으나,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역시 이 폭발로 창문이 깨지는 등의 파손이 뒤따랐다.

현지 경찰은 호텔 주차장 주변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장치를 발견, 도르트문트축구단을 겨냥한 사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AS모나코와의 UCL 8강 1차전은 13일 오전 1시45분(한국시)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