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 캐나다 밴쿠버 인근에 위치한 하비산(해발 1천652m) 등산에 나선 한인·한교 5명이 낙사했다.

이들은 캐나다의 한인·한교들로 이루어진 어느 산악회 회원들로, 누구보다 산을 아끼고 좋아했다고 한다.

캐나다 언론은 이들이 눈으로 덮인 산 정상에서 코니스(처마 모양으로 생긴 벼랑 끝 눈더미)를 지나다 약 500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과 수색구조대를 인용해 전했다.

한편 이 사고를 확인중에 있던 외교부는 이들 가운데 1명은 대한민국 국민인 한인이고, 나머지 4명은 캐나다 국적의 한국교포인 한교라고 10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