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2엔진이 장착된 현대기아 차량 17만1천348대가 리콜된다고 국토교통부가 7일 밝혔다.

그랜저(HG) 11만2천670대와 소나타(YF) 6천92대, K7(VG) 3만4천153대, K5(TF) 1만3천32대, 스포티지(SL) 5천401대가 리콜 대상이며, 해당 차량의 소유자는 내달 22일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엔진교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차량들은 크랭크샤프트에 오일 공급홀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계불량으로 금속 이물질이 발생, 이로 인해 크랭크샤프트와 베어링의 마찰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소착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 결과 주행중 시동꺼짐으로 이어질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국토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