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디저트 카페’로 정의된 빙수풍 후식 ‘설빙’의 일본 매장이 30일 개장됐다.

이날 문을 연 곳은 일본 1호점으로 하라주쿠에 위치, 규모는 70석 상당의 약 62평 크기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설빙은 인절미가 더해진 빙수풍 후식 ‘인절미설빙’의 대인기로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 현재 전국에서 400여곳 이상의 설빙이 영업중이다.

이번 일본 하라주쿠 1호점은 중국과 태국에 이은 국제적 확장으로, 현지 기업인 엠포리오(EMPORIO)와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에 따른 결과물이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스즈키 이치로 엠포리오 대표는 “작년 한국에서 먹은 설빙의 식감에 감동, 일본내 출점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 설빙은 내년 5~6호점 개설을, 2020년까지는 50~60호점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에 문을 연 1호점에는 설빙을 맛 보고자 하는 고객들로 문전성시, 호평 속에 하루를 마쳤다.

한편, 개장 전날인 29일에는 블로그 서비스 ‘아메바’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인터넷기업 ‘사이버 에이전트’와 테레비아사히의 출자로 설립된 인터넷방송사 ‘아베마테레비(Abema TV)’가 평일 오후 6시에 생방송되는 정보종합물 ‘하라주쿠 아베뉴(Avenue)’를 통해 설빙을 소개했다.

하라주쿠 아베뉴의 수요일 출연자인 모델 후지타 니콜은 설빙 매장에서 인절미설빙고를 직접 공수, 또 다른 출연자인 개그맨 후지모토 토시후미와 키노 마야 테레비아사히 아나운서와 생방송 중 시식하며 맛을 느꼈다.

이들은 가미된 인절미가 맛있고 신기했는지 ‘모찌(떡)’를 연발하며 결국 생방송 중 인절미설빙고 하나를 싹 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