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이 롯데그룹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10일 롯데그룹 본사와 계열사 7곳을 비롯해 핵심적 임원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검찰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계열사들의 자산거래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특히 호텔롯데와 롯데백화점 및 롯데쇼핑 등에서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에는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