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패배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피파순위 6위인 스페인을 상대로 평가전을 가졌다.

피파순위 54위인 한국은 이 경기에 손흥민(토트넘)·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기성용(스완지시티)·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선수 등 유럽파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상대 스페인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 선수를 비롯해 모라타(유벤투스)·놀리토(셀타비고)·다비드 실바(맨체시터시티)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스페인을 상대로 비교적 담담하게 맞섰던 한국이었으나, 전반 30분 다비드 실바 선수의 프리킥으로 1실점을 한 한국은 이후 급격하게 무너져 6점을 허락했다.

경기는 최종점수 1:6으로 마감됐고, 한국의 1골은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주세종 선수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날린 오른발 땅볼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