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2016년 시·청각 장애인용 TV보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관내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들에게 장애인용 TV 1천530여대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체결된 이 협약에 따라 보급되는 TV는 28인치 LED HDTV이며, 장애인의 편리한 방송을 위해 핫키가 포함된 전용리모콘이 제공된다.

이 TV는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현재 사용되는 모든 메뉴가 음성으로 안내되고, 음성안내 속도와 음성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해서 자막방송을 9개 위치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과 자막의 색상·글꼴·크기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신청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맞춤형급여수급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이며, 신청기간은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신청은 거주지 주민센터 등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