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작월 도내에서 발생된 화재는 총 27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53건(24.45%)이 증가했다.
발화장소로는 야외화재가 80건(29.6%)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화재 45건(16.7%), 차량화재 36건(13.3%)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전년동월보다 2할이상 증가된 것은 연일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야외와 임야에서의 화재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불어 화재원인을 분석해 보니 쓰레기 소각 및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270건 중 156건(57.7%)를 차지했으며, 기계적 요인은 30건(11.1%), 전기적 요인은 25건(9.3%)로 드러났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연결될 수 있다”며 “도민 여러분의 철저한 시설관리와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이번 화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별 앰프를 이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주택·축사·공장 등 취약 대상에 대해서는 의용소방대 안전살핌이 활동과 현장지도 등 지속적인 화재저감 대책을 펼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