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박병호氏는 14일(한국시)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방문전에서 5번 지명타자 선발로 경기장에 나왔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2회초 이 경기 처음으로 타석에 선 박병호씨는 조시 톰린 선발투수를 상대로 좌월포를 터트렸다. 시즌 8호이자 8연속 1점포였다.

최근 11타수 무안타의 침묵을 깬 박병호씨는 2-2 동점인 상황에서 3회초 재등장, 같은 투수를 상대로  또 다시 홈런을 쳤다. 역시 왼쪽 담장으로 넘어간 이 홈런은 메이저리그 진출후 첫 연타석 홈런이자, 첫 2점 홈런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팀은 박병호씨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6-7로 졌다. 박병호씨는 이 경기에서 최종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