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성인남성흡연율이 잠정 39.3%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0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4년 43.1% 대비 3.8%p 줄어든 것으로, 공식 통계가 산출되기 시작한 이래 최초로 30%대로 진입한 것이며 역대 최고 감소폭이다.

복지부는 “이러한 큰 폭의 흡연율 감소는 2015년을 기점으로 담배가격 인상과 금연지원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4년 113억원이던 금연지원 예산이 작년에는 13배 증가한 1천475억원이라고도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2020년 성인남성흡연율 29%를 달성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담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비가격 금연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