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40여년만에 개정된 ‘한미원자력협정’에 정식 서명했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국시로 16일 03시 미국 워싱턴DC에서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 장관과 원자력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양국은 2010년 10월부터 원자력협정을 진행, 지난 4월 22일 협상을 타결하고 가서명한 바 있다. 이에 이번에 정식으로 서명한 것.

윤 장관은 새롭게 개정된 이번 협정을 두고 사용후 핵연료의 효율적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증진 등을 중심으로 한미 양국간 선진적·호혜적 협력이 확대됐다는 평가를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