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 선수가 ‘홈런급 비거리 3루타’를 쳤다.

박 선수는 3일(한국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가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박 선수는 3-1로 앞서던 5회초 댈러스 카이클 투수를 상대로 중견수를 훌쩍 넘긴 비거리 약 130m의 홈런급 3루타를 때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인도, 2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2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앞 1루타를 치기도 했던 박 선수의 활약으로 미네소타는 이날 6-2로 승리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 선수도 이날 박 선수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오 선수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맞이해 7회초에 등판했다.

6-3으로 세인트루이스가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오 선수는 공 11개로 타자 3명을 상대해 무실점으로 1이닝을 방어했다.

이날 경기로 오 선수의 평균자책점은 1.84로 낮아졌다. 동시에 4번째 홀드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