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총선 재외투표가 3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한국시 오전 4시)으로 내달 4일까지 113개국 198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유권자 15만4천2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재외투표는 169개 공관과 25개 공관외 투표소를 비롯, 아랍에미리트 아크부대 등 파병부대 4곳에 설치된다.
재외투표는 재외선관위가 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으며, 공휴일에도 가능하다.
공관 투표소 중 125개소는 6일간, 2개소는 31일~4월 4일까지 5일간, 42개소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공관외 추가투표소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파병부대에 설치된 투표소는 하루만 운영된다.
투표소마다 운영기간이 다르고, 투표소가 공관이 아닌 곳에도 설치되므로 재외유권자는 투표하러 가기 전에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재외투표소를 확인하거나 메일로 발송되는 재외투표 안내문을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신분증은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 등 사진이 있고 성명과 출생일 등으로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신분증과 함께 대사관의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 영주권 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재외유권자의 참정권 행사는 재외유권자를 위한 국가정책이 발전하는 중대한 밑거름”이라며, 재외선거에 빠짐없이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