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17일 오후 7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LGBT) 등 성소수자 초청 법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법회는 조계종 노동위 효록 스님의 ‘모든 존재는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없다’란 주제의 법회 강연과 성소수자 및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노래와 율동을 곁들인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조계종 노동위는 성소수자에게 차이와 차별을 넘어 폭력과 혐오가 성소수자에게 가해지고 있는 실정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성숙한 문명사회는 소수자들의 인권과 인격을 차별로부터 감싸주는 사회라는 뜻을 담아 법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