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바 있는 김현종 한국외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에 18일 입당했다.

더민주는 김 전 본부장 입당에 대해 “무능한 정권의 비전과 전략 부재로 대한민국의 경제엔진이 고장 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민족의 자긍심을 지켜내야 할 외교안보가 무너지고 있다. 이를 바로 잡을 인재가 바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라고 밝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등을 공부한 김 전 본부장은 미국 로펌에서 통상분야 전문 변호사 및 세계무역기구(WTO) 수석변호사로 활동했다. 2003년에는 통상교섭조정관, 2004년에는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미국 등 세계 각국과 FTA 협상 및 타결을 주도했다.

김 전 본부장은 이날 입당사에서 “구한말과 같은 국제적 상황 위기에 처한 국가와 우리 민족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며 “힘든 현실을 직시하고 개선해가면서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장관급인 대한민국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세계 45개국과의 FTA협상을 진두지휘하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진출 1.0 시대의 후반부를 참여정부와 국민여러분과 함께 했다”며 “이제 글로벌 진출 2.0 시대를 정치인으로서 국민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