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위치한 어느 대학교의 자원봉사단이 국외에서 봉사활동 중 뎅기열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부터 5일까지 대구 어느 대학병원에서 뎅기열 의심환자로 신고된 8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6명이 뎅기열로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작년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국외봉사활동을 위해 스리랑카로 떠난 대구의 어느 대학교 소속 자원봉사단 멤버들로, 발열 증상 등 신체 이상을 호소한 6명은 조기 귀국해 국내 병원에 입원했다.

또한 나머지 2명은 지난 3일 현지에서 발열 증상 등으로 인해 현지 의료기관을 내원, 뎅기열 양성이 나와 4일 귀국해 입원했다.

이에 따라 질본은 추가 감염자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종합방역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질본은 해당 지자체를 통해 이들과 함께 떠났던 나머지 봉사단 멤버 27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동남아 출국자에 대해 뎅기열 예방 홍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