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가계 대출 금리가 6개월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정기예금 금리도 2개월 연속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1월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금리는 연 3.16%로 전월 3.06%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이는 금년 5월 3.27%에서 계속 하락하다가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

또한 11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1.64%로, 전월 1.56%보다  0.08%포인트 올라 두 달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기예금 금리와 가계대출 금리가 오른 것에 대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고 시장금리에 미리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