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열린 일군위안부 문제 관련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두고 이날 대국민 전언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피해자분들이 대부분 고령이시고 금년에만 아홉 분이 타계하셨다”며 “마흔 여섯 분만 생존해 계시는 시간적 시급성과 현실적 여건 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이루어 낸 결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정신적 고통이 감해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한 “앞으로 중요한 것은 합의의 충실하고 신속한 이행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경감되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는 것”이라며 “한일관계 개선과 대승적 견지에서 이번 합의에 대해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