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신나는 선거···” 강용석, 용산서 총선 행보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논란으로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서 출당, 이후 JTBC 썰전 등 각종 방송출연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 올린 강용석 前국회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용산에서 선거 행보에 들어간 모습을 보였다.

강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후암동에서 시작했다”며 “이번 선거는 무척 즐겁고 신나는 선거가 될 것 같다”고 적었다.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들이 블로그에 함께 올라 온 가운데, 강 전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저를 모두 안다”며 “제가 출마한다는 것도 방송에서 봐서 알고 있었는데, 언제 볼 수 있나 했다는 분들도 많았다”고.

또한 강 전 의원은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찍어준다고 하시는 분까지 있었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 전 의원은 현재까지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최근 “강 전 의원은 복당 신청 하지 않았다”며 “복당심사위원회가 열려도 어찌 될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어 무소속으로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