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아동청소년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대상자에 대한 성범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년인 2013년도 보다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13년도 아동청소년 성범죄자는 2천709명이었으나, 2014년도에는 19.4% 증가한 3천234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도 성범죄 유형별로는 강제추행이 1천874명(57.9%)으로 가장 많았고, 강간이 866명(26.8%), 성매매 강요 및 알선과 성매수가 344명(10.7%), 음란물 제작 등이 150명(4.6%)으로 분석됐다.

또한 성범죄자의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강제추행과 강간이 발생한 장소는 피해자나 가해자 등의 주택이 31.4%로 나왔고, 친족을 포함해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율이 44.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자의 평균연령은 37.0세로, 강간 범죄자는 10대(30.5%)와 20대(24.3%)가 많았고, 강제추행 범죄자는 40대(25.4%)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피해 아동청소년의 평균연령은 14.4세로 나타나 아동청소년보호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아동청소년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아동청소년 대상 강간범죄 형량 강화와 예방교육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