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인기 심야예능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25일 300회를 맞아 특집으로 ‘선택 2015 발라드 대통령’ 선거를 열었다.

이날 방송에는 발라드 대선 후보로 가수 김연우(토이아니당)·박정현(원조요정당)·김범수(비주얼갑당)·거미(코스모스당)·백지영(마흔이당)·자이언티(한노래당)氏와 남성2인조가수 바이브(폭풍오열연대) 등 총 7인의 후보가 300회 무대를 꾸몄다.

이 후보자들 중 발라드 대통령을 가려내기 위해 참석한 유권자들은 ‘이별판정단 15인’으로,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이별한 사람들로 구성됐다고 스케치북측은 밝혔다.

각 후보자들은 자신들의 대표 발라드를 선곡해 무대에서 열창,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표를 호소했다. 다만, 토이아니당의 김연우 후보는 건강상의 이유로 가수 윤종신氏가 대신 참석해 ‘이별택시’를 불렀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후보자들은 한 자리에 모여 투표결과를 주목했다. 투표결과, 폭풍오열연대의 바이브가 다른 후보들을 가볍게 누르고 스케치북 초대 발라드 대통령에 당선됐다.

바이브는 발라드 대통령 당선에 대해 “윤종신 선배의 노래를 오랜만에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 유희열氏는 “새시대가 열렸다. 앞으로도 열심히 발라드 의정활동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유희열씨는 이어 “300회 동안 스케치북을 아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