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교수를 상대로 설문, 매년 그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교수신문은 2015년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대학교수 886명이 참여, 59.2%(524명)이 혼용무도를 선택했다.

이외에도 사시이비(似是而非)가 14.3%, 갈택이어(竭澤而漁)가 13.6%로 뒤를 이었다고 교수신문은 전했다.

혼용무도란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의미하고, 사시이비는 ‘겉은 옳은 것 같지만 속은 다르다’란 뜻으로 쓰인다. 갈택이어는 ‘연못을 말려 고기를 잡는다’란 말로, ‘눈앞의 이익만 추구하며 장래는 생각지 않는 것’을 꼬집을 때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