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국민적 아이돌로 불리는 여성그룹가수 ‘AKB48’의 핵심 멤버 와타나베 마유氏가 주연으로 출연 중인 방송극(KTV·후지TV계) ‘싸우다 서점걸’이 시청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조기 종영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 방송극은 와타나베씨가 주연으로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초회 6.2% 시청률로 불안하게 출발, 이후 4%대와 5%대를 오르락내리락 하더니 결국 지난 26일(현지시간) 방송된 7회는 3.3%라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항간에는 민간방송 방송극 역사상 동시간대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표출되고 있다.

이에 원래 10부작으로 구성된 싸우다 서점걸은 9회에서 마무리되는 걸로 밝혀졌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페가수스 서점을 배경으로 일과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싸우다 서점걸은 아오노 케이氏의 ‘서점걸’이란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이 소설은 일본에서 50만부 가량 팔린 인기 소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