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오 영도대교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도개행사를 벌였으나, 하강하던 다리가 8도 가량 들린 채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영도대교 통행이 약 40분간 중단,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다리는 수동으로 조작해 현재는 정상적인 모습을 찾은 상태.

이날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이 사고는 시스템 오작동으로, 공단은 시공업체인 롯데건설과 함께 도개 시스템을 점검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된 바 없으며, 도개행사는 29일부터 당분간 중단된다.

공단 관계자는 “정밀 점검으로 사고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향후 재발의 위험이 없도록 안전조치를 마무리한 후 도개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