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황정음氏가 ‘올해를 빛낸 방송배우(탤런트)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남우 김수현氏와 여우 전지현氏가 공동으로 올랐다.

이 결과는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일 21일까지 전국 만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에 따른 것이다.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정음씨는 총 14.4%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공동 2위를 차지한 김수현씨와 전지현씨는 각각 10.4%를 얻었다.

황정음씨는 금년 MBC에서 방송된 방송극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김수현씨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KBS에서 방송된 방송극 ‘프로듀사’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반면 올해 특별한 방송극 활동이 없었던 전지현씨가 2위에 오르는 이색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TV광고에 따른 꾸준한 노출과 영화 ‘암살’의 흥행, 그리고 진하게 각인된 SBS 방송극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역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갤럽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말 그해를 빛낸 각 분야 ‘올해의 인물’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