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에서 섭씨5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지난주부터 현재까지 1천명 이상이 사망했다.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는 지난 10일간 880여명이 폭염으로 사망했고, 텔랑가나주에서는 26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는 아스팔트가 폭염에 따른 지열로 녹아버린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도 당국은 ‘한낮 야외활동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셔라’란 식으로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어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사망자 대부분은 노인이나 노숙자, 건설 근로자 등 취약계층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