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방세 3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162명의 명단을 14일 시홈페이지 및 시보 등에 일제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체납자 명단은 3월 1일 기준으로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3천만원 이상 체납한 신규대상자다.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제도는 지난 2006년부터 시행, 2014년부터는 공개실효성 확보를 위해 신규대상자만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서 최고액체납자는 박아무개로, 체납금은 7억6천만원이다. 더불어 명단에 오른 162명의 총 체납액은 164억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명단공개뿐만 아니라 출국금지 요청 및 재산조사와 체납처분 등의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