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인 큰고니가 속리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큰고니 10마리가 속리산국립공원 삼가저수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최근 관찰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속리산국립공원에서 큰고니가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현재까지 삼가저수지에서 2주 이상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공단은 내년 1월말 삼가저수지가 얼면 큰고니 무리들이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 정기적 도래가 예측되면 서식지 보호를 위해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