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군연구소에서 극도로 위험한 생화학무기에도 쓰이는 ‘탄저균’의 샘플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나라 오산에 있는 주한미군 공군기지에도 이 탄저균이 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타주에 있는 군연구소에서 부주의로 탄저균 이송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인에 대한 위험요인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오산 공군기지를 비롯해 잘못 이송된 탄저균 샘플을 적절한 절차를 거쳐 파괴시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