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원삼성에서도 축구선수 생활을 한 바 있는 前일본축구대표 공격수 다카하라 나오히로氏가 오키나와를 연고로 하는 신생구단 ‘오키나와SV’에서 대표(감독) 겸 선수로 활동하게 됐다.

7일(현지시) 다카하라 선수는 오키나와에 위치한 구단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생구단의 출현을 발표했다고 일본언론은 이날 전했다.

우선은 J3리그(J리그 3부리그)부터 시작, 최소 7년 후에는 J리그 진출이 목표라고 밝힌 다카하라 선수는 “오키나와의 여러분과 함께 팀을 만들어 가고 싶다”며 “뼈를 묻을 각오”라고 밝혔다.

팀명의 SV는 독일어 ‘Sport-Verein’의 약자로 ‘스포츠클럽’이란 뜻이며, 팀명 약칭은 OSV.

다카하라 선수는 지난 2010년 수원삼성에서 1시즌을 보내면서 리그전 1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등번호는 2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