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약 1개월 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앱 개발사가 ‘연인에게 기대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의 금액은 얼마였으면 좋겠는가?’란 설문을 진행했다.

페이스북을 활용해 혼활(혼인을 위해 미혼자들이 짝을 찾아 나선다는 의미로 일본에서 생긴 표현) 등 짝 찾기를 도와주는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 회사의 최근 설문조사 발표에 따르면, 미혼여성 46%가 1만엔에서 3만엔 정도의 선물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한화로 약 10만원에서 30만원 사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이 설문조사에서 8.7%는 5천엔 미만(한화 약 5만원)이라고 응답, 35.5%는 5천엔에서 1만엔(한화 약 5만원에서 10만원)이라고 답했다. 5만엔(한화 약 50만원) 이상은 3.2%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5천엔 미만이라고 답한 30대 중반의 한 여성은 “선물을 주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기 때문에 금액은 상관없다”라고 했고, 5천엔 미만을 선택한 20대 후반의 또 다른 여성은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했다고.

가장 많이 선택한 1만~3만엔 응답자 중 한 30대 초반 여성은 “그 정도가 특별하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하는가 하면, 5만엔 이상이라고 응답한 한 30대 초반 여성은 “고가가 좋다”라는 답변을 했다고 이 회사는 설문조사에서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설문조사에 20~30대 여성 744명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