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이란 프로젝트에 대한 무역보험지원 강화를 통해 한국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공사는 이란 재무부 및 전력공사와 한국 기업의 이란 프로젝트 수주지원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 경제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이란 재무부 투자청이 추진 중인 신규 발전프로젝트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요청, 이에 ‘외화자금 100억달러’를 이란 프로젝트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는 이란 재무부와 포괄적 무역보험 한도를 설정, 개별 프로젝트에 대해 공사가 무역보험을 지원하는 포괄적 금융약정도 체결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사는 이란 수출과 관련된 무역보험 사고 증가 및 경제제재에 따른 위험 등을 고려해 지난 2012년 5월 이후 사실상 무역보험 지원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지난 7월 이란의 핵협상 타결에 따른 경제제재 완화 조치로, 향후 이란에 인프라/발전/석유화학 플랜트 등 신규 프로젝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