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氏가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해 “시민들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면 사태는 달랐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CNN 등 외신이 14일(현지시)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씨는 이날 텍사스 유세에서 “파리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총기 규제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악당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총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프랑스 시민들이 총기를 소지할 수 없기에 범인들이 공연장 등에 난입해 마음대로 총기를 난사해 대형사고가 일어났다는 등 총기소지를 옹호하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트럼프씨는 미국 시카고처럼 총기 규제가 엄격한 도시에서 결과적으로 범죄율이 더 높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