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이 27일 발표한 ‘은행ARS 실태 서비스평가’ 조사에 따르면 은행ARS 상담원 연결까지 평균 72초가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10곳과 지방은행 2곳(부산은행, 대구은행) 등 총 12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6일부터 17일까지 은행별로 60회씩 통화하는 방식으로 ‘소요시간 측정, 상담원 평가, 종합 평가’ 영역으로 나눠 조사는 진행됐다고 금소연은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담원 연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72초로, 49초로 기록된 신한은행이 가장 짧았다. 반면 가장 긴 시간은 109초 기록된 우리은행이었다.

금소연은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ARS를 이용하면서 상담원 연결지연 등 이용상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이용에 따르는 비용 모두도 부담하고 있다”며 “소비자 친화적인 미국과 일본에 비하면 크게 미흡하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