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노동개혁 5개 법안 등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국민을 위해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한 발언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개입 발언”이라고 11일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진실된 사람만이 선택받아야 한다’고 작심한 듯 선거개입 발언을 했다”며 “민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정국을 파국으로 몰아간 것은 까맣게 잊은 채 이제 와서 민생을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은 경제와 민생을 위한 대통령의 절실한 요청”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